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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다 웨딩 플래너가 될 뻔 했다/웨딩홀 투어

[대구]웨딩 메르디앙

파워 J 밖순이 2023. 9. 25. 00:26
웨딩 메르디앙
주차

지상 1층과 지하1~3층. 총 4개의 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주차장이 꽤 넓은 편이었다. 이과녀 기준에선 내려가고, 올라오는 길도 그닥 좁지 않았다.
주자창이 만차일 경우, 웨딩홀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삼성 창조경제단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주차료 1천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로비

요즘 결혼식은 가족들과 정말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선 홀에 들어가서 예식을 함께하기 보단
신랑, 신부 또는 혼주들과 인사를 하고 곧바로 식사를 하러 가거나 답례품을 받아 서둘러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하다.
그래서 하객들에겐 웨딩홀보다 로비와 신부대기실의 이미지가 더 강한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웨딩 메르디앙의 로비는 층고가 아주 높고, 깔끔했다. 
거기다 포토부스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하객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방명록에 사진과 축하의 메세지를 함께 남길 수 있어 신랑, 신부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
사진이 2장이 인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한 장은 하객들이 추억으로 챙겨갈 수도 있었다.
(솔직히 예식 당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으면 누가 오셨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어 너무 죄송한데, 이런 이벤트는 정말 좋은 것 같았다.)

 

웨딩홀 : 씨밀레홀

먼저 씨밀레홀의 신부대기실을 소개한다.
우선 신부대기실을 들어가는 순간 은은한 꽃향기가 몸을 감쌌다.
제법 넓은 신부대기실과 신부가 앉아있을 소파를 여유있게 감싸는 생화장식이 예식 당일의 주인공의 기분을 한층 업 시켜줄 것 같았다.

이제 본식이 이루어지는 홀로 들어가보자.
높은 층고와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화이트 톤의 홀.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자연의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나무 장식.
이것이 바로 웨딩 메르디앙 씨밀레홀의 매력이었다.

단, 본식 중에는 커튼이 닫혀 어두운 홀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니 비즈가 있는 화려한 드레스를 골라도 괜찮을 것 같았다.
또한 중앙 샹들리에 오른편으로 스크린이 내려와있어 영상을 송출하거나 신랑, 신부의 입장을 중계할 수 있었다.
신랑, 신부의 퇴장에서 다시 커튼이 열리면서 자연광이 밝게 두 사람의 행진을 비추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밝은 햇살만큼이나 환한 미소의 신혼부부가 더없이 아름다워 보였다.

웨딩홀: 아토아띠

웨딩 메르디앙의 옥상에 마련된 야외 웨딩홀 아토아띠.
야외 웨딩, 스몰 웨딩을 생각하는 커플이라면 고려해볼만한 장소인 것 같았다.
특히 노을이 지는 시간대라면 로즈 핑크의 하늘 아래에서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식사

혼주와 신랑신부를 위한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다.
배가 고픈 줄도 모를만큼 긴장했을 이 날의 주인공들을 위한 메르디앙만의 배려인 것 같았다.

하객들에게도 스테이크가 제공되었다. 제대로된 가니시까지 곁들여진 고급스런 스테이크에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와인이 준비된 웰컴바. 예신, 예랑의 입장에선 고급스러운 예식 분위기를 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런 마음을 잘 헤아려준 것 같았다.
뷔페 음식도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웠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될 결혼식.
그 날 두 주인공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줄 공간, 웨딩홀.
웨딩 메르디앙이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는 듯 했다.
 
웨딩 메르디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