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J 밖순이의 먹고 노는 이야기

[대구] 라 테라스 웨딩/ 라 폰타나 가든 홀 본문

결혼하다 웨딩 플래너가 될 뻔 했다/웨딩홀 투어

[대구] 라 테라스 웨딩/ 라 폰타나 가든 홀

파워 J 밖순이 2023. 8. 3. 07:00

이과녀의 오랜 친구가 연락이 왔다.

야외 웨딩을 하고 싶은데, 샹들리에를 포기할 수 없다고.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싶었지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 로망을 실현하고 싶은 신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야외 웨딩인데 샹들리에가 있는 웨딩홀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무엇보다도 으~마으마한 퀄리티의 웨딩홀을 찾아버렸다.

 

라 테라스 웨딩 - 라 폰타나 가든 홀

 

라 테라스 웨딩

  • 단독홀 사용
  • 1시간 30분이라는 여유로운 예식시간
  • 대구공업대학교 주자창 이용, 무료 주차 2시간 지원
  •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앞세운 만족도 높은 뷔페

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다른 웨딩홀들에 비해 특별히 홀이 예쁘다는 느낌이 없는 곳이였기에 

'그 돈이면 다른 곳으로 가지.'라는 생각을 많이 들게 했던 곳이었다.

 

그런 라 테라스 웨딩에 야외 가든홀이 있었다니. 

그것도 샹들리에까지 완. 벽. 한. 야외 가든홀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야외 가든홀은 정문으로 들어와 1층에서 이렇게 이동하는 방법도 있고, 실외에서 바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야외 가든홀로 가는 길에는 폐백실이 있다. 가든홀에서 이국적인 본식을 마치고 우리의 전통인 폐백을 연이어 진행할 수 있다니 국제 커플이라면 더욱 의미있는 예식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친구의 이야기론 이 곳이 국제 커플들이 선호하는 웨딩홀 1순위란다. 그만큼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아우르고 있단 뜻이겠지.

실제 예식이 있는 날의 라 폰타나 가든홀의 모습.

내가 찾았지만 정말 잘 찾았다는 자화자찬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었다.

야외에 있는 샹들리에가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인 샹들리에만으로 만족할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인 생화 장식이 가든홀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날은 하객석이 버진로드를 바라보도록 세팅되어 있었는데, 보증인원에 따라 앞을 향해 보는 형태로 세팅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곡선의 버진로드를 지나면 골드 샹들리에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야외 웨딩인만큼 신부 대기실도 야외.

친구의 이야기를 그대로 차용하자면 '나무 그늘 밑에 소파가 하나 놓여있는데, 그게 신부대기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밋밋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신부가 앉아있는 소파 양 옆으로 생화 장식이 충분하게 되어 있어 야외 웨딩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 야외 가든홀과 실내홀의 예식은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단독홀의 개념으로 야외에서 진행하면 실내는 비워두고 실내에서 진행하면 야외는 비워두고 하면서

야외에서 진행 시 비가 올 경우에는 원하는 경우 실내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

다만 실내홀은 야외 가든홀에 비해 홀 자체의 매력이 부족해서

부디 날씨가 좋길 바랄 따름이라는 것이 한계라면 한계다.

 

  • 예식 시간 : 11:00 / 12:30 / 14:00 / 15:30
  • 보증인원 : 성수기 기준 11:00 / 15:30 시간대 200명, 12:30 / 14:00 시간대 250명 & 스드메 연계샵
  • 대관료 및 식대 : 인터불고 파크빌리지 수준
  • 서비스 :
    1. 하객들에게 무료 카페 이용권 제공 (커피 & 디저트)
    2. 야외 포토트리 서비스
    3. 주례 또는 사회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