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쿠오카] 키테 오오야마 모츠나베

더운 여름이지만 모츠나베는 포기할 수 없지.

후쿠오카에서 모츠나베가 유명한 세 곳.

• 오오야마 - 된장 베이스의 담백함이 매력
• 라쿠텐지 - 간장 베이스의 감칠맛이 매력
• 마에다야 -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이 매력

집앤밖 커플은 담백함을 즐기고자 오오야마 모츠나베 를 찾았다.

처음엔 하카타역부터 오오야마 모츠나베 본점을 찾아갈 계획이었으나
예약이 없인 먹기 어렵다는 청천벽력 같은 블로그 리뷰를 당일에서야 보았고
무더위에 도저히 공대남에게 극기훈련을 시킬엄두가 나지 않아
집앤밖 커플이 그 시점 서있던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키테 9층에 위치한 오오야마 모츠나베를 찾았다.
 
키테에도 오오야마 모츠나베가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하나는 9층에 위치한다.
지하 1층은 공간이 좁고 개인석 또는 소수의 인원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소인수 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경우 적합하고,
9층은 4인 이상의 테이블이 독립된 공간에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경우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찾기에 적합하다.
 
저녁 8시에 가까운 시점. 집앤밖 커플은 웨이팅 없이 오오야마 모츠나베에 입성하였다.

키테에도 오오야마 모츠나베가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하나는 9층에 위치한다.
지하 1층은 공간이 좁고 개인석 또는 소수의 인원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소인수 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경우 적합하고,
9층은 4인 이상의 테이블이 독립된 공간에 마련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경우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찾기에 적합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이과녀는 하이볼을, 공대남은 나마비루를 주문했다.
공대남은 이 때 마셨던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가 일본여행 중 마셨던 맥주 중 가장 맛있는 맥주였단다.

함께 나온 삶은 콩은 처음엔 공짜. 두번째부턴 돈을 낸다고 했다. 아껴먹었다.
시원한 알코올이 들어가니 갈증이 좀 가시고, 드디어 메뉴판을 정독할 수 있는 정신이 되었다.
집앤밖 커플은 메인메뉴에 집중하겠다는 심산으로
된장맛의 모츠나베 2개를 단품으로 주문하고 거기에 짬뽕면을 2인분 추가로 주문했다.
 
양배추, 우엉, 부추, 두부가 곱창, 대창과 함께 어우러져 보글보글 맛있는 향을 내며 끓었다.

우엉의 아삭함과 양배추의 달콤함, 그리고 극강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두부, 향긋한 부추에 쫄깃하고 고소한 곱창이 어우러지면 환상의 맛을 선사한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건더기가 3분의 2쯤 사라져있었다. 

국물이 쫄아서일까. 처음엔 짜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점점 짠맛이 강해져 생수를 붓고 다시 파르르 끓였다.
그리고 대망의 짬뽕면 투.하. 면은 못 참지!
솔직히 죽을 먹을까 면을 먹을까 엄청 고민을 하면서 갔는데
직원분이 면을 가리키면서 손가락 2개를 펴는 제스처를 보인 것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버렸다. 후회따윈 하지 않아.

짬뽕면까지 알차게 클리어 하곤 SNS 이벤트로 받은 간장(?)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었다.

---

파워 J 이과녀라는 별명과는 달리 즉흥적으로 찾았던 키테의 오오야마 모츠나베.
집앤밖 커플이 늦은 저녁 시간에 찾아 웨이팅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어서 
예약 링크를 아래에 제시하니 이 곳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https://www.tablecheck.com/ko/shops/motu-ooyama-hakata-kitte9f/reserve?_ga=2.75379284.753410961.1690897052-1119555292.1690897052 

Hakata Motsunabe Ooyama KITTE Hakata - TableCheck